20쪽 보고서에서 3쪽만 보내야 할 때, 세 가지 방법의 차이
20쪽짜리 사업계획서 중에서 예산 부분 3쪽만 재무팀에 보내야 합니다. 전체를 보내면 다른 부서 계획까지 넘어가고, 인쇄해서 그 부분만 다시 스캔하기에는 번거롭습니다.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필요한 쪽만 남기기, 필요 없는 쪽을 지우기, 파일을 여러 개로 잘라내기. 결과가 비슷해 보이지만 남는 파일과 쓰기 좋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세 방법의 결과를 직접 비교하고, 어떤 상황에 무엇을 고르면 되는지 정리합니다. 4쪽짜리 문서(94,303바이트)로 로컬 Stirling PDF 2.14.2에서 2026년 8월 8일에 측정했습니다.
세 방법의 결과가 이렇게 다릅니다
| 방법 | 지정한 값 | 결과 파일 | 크기 | 남은 쪽 |
|---|---|---|---|---|
| 필요한 쪽만 남기기 | 2, 4 | PDF 1개 | 39,984바이트 | 2쪽 (원본 2·4쪽) |
| 필요 없는 쪽 지우기 | 1, 3 | PDF 1개 | — | 2쪽 (원본 2·4쪽) |
| 지정 위치에서 자르기 | 2쪽 뒤에서 | 압축파일(PDF 2개) | 45,960 + 45,963바이트 | 2쪽씩 두 파일 |
위의 두 방법은 결과가 같습니다. 남길 쪽을 적느냐, 뺄 쪽을 적느냐의 차이뿐입니다. 뺄 쪽이 적으면 삭제가, 남길 쪽이 적으면 추출이 실수가 적습니다. 20쪽에서 3쪽만 필요하다면 남길 쪽 3개를 적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세 번째는 성격이 다릅니다. 파일이 여러 개로 쪼개져 압축파일로 나옵니다. 하나를 골라 보내는 게 아니라 통째로 나누는 작업입니다.

쪽 번호를 적는 방식
대부분의 도구가 같은 표기를 씁니다. 한 번 익혀 두면 어디서든 통합니다.
| 적는 법 | 의미 |
|---|---|
3 | 3쪽만 |
2,4,7 | 2·4·7쪽 |
5-9 | 5쪽부터 9쪽까지 |
1,3,10-12 | 섞어서 지정 |
all | 전체 |
주의할 점은 여기서 말하는 쪽 번호는 파일의 물리적 순서라는 것입니다. 문서 하단에 인쇄된 쪽번호와 다를 수 있습니다. 표지와 목차가 앞에 붙어 있으면 본문 1쪽이 파일에서는 3쪽입니다. 지정하기 전에 뷰어에서 실제 순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잘라내기를 써야 하는 경우

잘라내기는 이런 상황에 맞습니다.
- 여러 사람에게 각자 담당 부분만 보내야 할 때. 한 번에 나눠 각각 첨부합니다.
- 쪽수 제한이 있는 제출 시스템에 올릴 때. 10쪽씩 나눠 여러 번 올립니다.
- 스캔한 여러 문서가 한 파일에 붙어 있을 때. 문서 경계에서 잘라 각각 보관합니다.
제가 4쪽 문서를 2쪽 지점에서 자르니 45,960바이트와 45,963바이트짜리 파일 두 개가 나왔습니다. 둘을 합치면 91,923바이트로, 원본 94,303바이트보다 조금 작습니다. 나누면서 공통으로 쓰던 자원이 각 파일에 다시 정리되기 때문에 정확히 절반씩 갈라지지는 않습니다.
명령으로 처리하기
# 필요한 쪽만 남기기 (2쪽과 4쪽)
curl -s -X POST -F "fileInput=@보고서.pdf;type=application/pdf" \
-F "pageNumbers=2,4" -F "customMode=CUSTOM" \
http://localhost:8380/api/v1/general/rearrange-pages -o 발췌본.pdf
# 필요 없는 쪽 지우기 (1쪽과 3쪽 제거)
curl -s -X POST -F "fileInput=@보고서.pdf;type=application/pdf" \
-F "pageNumbers=1,3" \
http://localhost:8380/api/v1/general/remove-pages -o 정리본.pdf
# 2쪽 뒤에서 자르기 (결과는 압축파일)
curl -s -X POST -F "fileInput=@보고서.pdf;type=application/pdf" \
-F "pageNumbers=2" \
http://localhost:8380/api/v1/general/split-pages -o 분할.zip
보내기 전에 확인할 것
발췌본을 만들었다고 안심하기 이릅니다. 자주 놓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잘라내도 문서 정보는 따라옵니다. 20쪽짜리 원본의 제목과 작성자가 3쪽짜리 발췌본에 그대로 남습니다. 원본 제목이 2026년 전사 사업계획(대외비)라면 그 문구가 발췌본에도 붙어 갑니다. 파일 정보 지우기를 마지막에 한 번 더 거쳐야 합니다.
둘째, 본문에 남은 상호 참조를 확인합니다. “앞서 3장에서 설명한 대로” 같은 문장이 발췌본에서는 가리키는 곳이 없습니다. 받는 사람이 되묻게 되므로, 발췌본에는 짧은 안내 문장을 메일 본문에 함께 적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여러 파일을 하나로 합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PDF 합치기, 파일 업로드 없이 끝내는 2가지 방법이 짝이 되는 글입니다.
확인한 자료
- 측정 환경: 로컬 Docker에 올린 Stirling PDF 2.14.2, 2026년 8월 8일 측정
- Stirling PDF 공식 문서 — 페이지 추출·삭제·분할 기능 설명
- 쪽 번호 표기 방식은 대체로 공통이지만, 도구에 따라 시작 번호가 0인 경우가 있어 첫 사용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